고양시, 2018년도 예산 2조234억원 확정
고양시, 2018년도 예산 2조234억원 확정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7.12.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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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예산 비율, 유사자치단체대비 평균10% 높아
고양시는 2018년도 예산 규모를 2조234억원으로 확정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는 2018년도 예산 규모를 2조234억원으로 확정했다. (사진=고양시)

경기 고양시의 2018년도 예산안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훌쩍 넘는 2조234억원으로 확정됐다.

16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고양시 예산결산심의위원회가 2018년도 고양시 예산에 대해 올해 1조6400억원보다 3834억원 증액된 2조234억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중 사회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5.54%로 유사 자치단체 평균(35.54%)보다 시가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김경태 예결위 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이번 예산안 중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1조5779억원이지만 자체수입이 7712억원으로, 재정자립도가 48% 수준”이라며 “고양시의 자체세입 및 의존 재원 비중이 유사 자치단체에 비해 적은 만큼,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예결위는 고양시정연구원의 2018년도 연구용역과제가 대부분 2000만원 이하의 단위사업별 맞춤식 연구용역으로 구성된 점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100만 행복도시에 걸맞는 거시적 연구과제의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민의 혈세를 낭비해선 안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