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18일 오송역서 'KTX 탑승'
평창올림픽 성화, 18일 오송역서 'KTX 탑승'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2.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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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서울역장 전달받아 5분간 '열차내 봉송행사'
오송역 전경.(사진=신아일보DB)
오송역 전경.(사진=신아일보DB)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오는 18일 오전 충북 오송역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지역의 첫 성화봉송 행사로 동계올림픽의 대표 교통수단이 될 서울~강릉 KTX 개통을 앞두고 열려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성화는 제주와 부산, 경남, 전라, 충남, 대전을 거쳐 18일 충북에 도착한다.

충북 오송역에 도착한 성화는 한병근 코레일 서울역장이 건네받아 오전 10시58분에 도착하는 KTX-산천 열차(용산~익산) 안에서 약 5분 간 성화봉송 행사를 가진 후 다시 다음 주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화재발생 등 안전을 고려해 열차 내에서는 램프형 성화봉이 사용된다.

한편, 행사 당일 오송역 맞이방에서는 KTX 성화봉송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코레일은 평창올림픽 앰블럼 깃발 등 다양한 손깃발을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한국의 고속철도 차량 사진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징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철도를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이색 성화봉송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발이 될 철도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