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 '5세 여아 실종사건' 해결 위해 경찰 190여 명 투입
전북 경찰, '5세 여아 실종사건' 해결 위해 경찰 190여 명 투입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7.12.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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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수색 계속… 전주시 덕진구 일대서 시민 제보 접수
전북 경찰이 지난달 8일 이후 자취를 감춘 고준희양을 찾기 위해 주말에도 수색을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경찰이 지난달 8일 이후 자취를 감춘 고준희양을 찾기 위해 주말에도 수색을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경찰이 지난달 18일 사라진 고준희(5)양을 찾기 위해 주말인 16일에도 수색을 시작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고양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과 기린봉 자락을 중심으로 경찰 병력이 주말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전날 야간에도 수색 작업을 이어갔지만, 고양의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수색 인력을 늘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전날 투입한 수색견 4마리를 현장에서 빼고 기동중대 2개 인력 160∼180명과 소방당국 인력 10명을 배치해 전날보다 수색 인력을 보강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고양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이 담긴 전단을 지구대·파출소 등에 배포하고 시민의 제보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을 찾기 위해 가용한 인력을 모두 동원해 수색 중"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한편 고양은 지난달 18일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덕진구 한 주택에서 실종됐다. 당시 그의 어머니는 별거중인 고양의 아버지가 데려간 것으로 생각해 신고하지 않았다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8일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