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0.15%p 상승…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
신규 코픽스 0.15%p 상승…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2.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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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2년 7개월 만 최대… 11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比 0.04%p↑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되는 은행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껑충 뛰어 올랐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오후 3시 '2017년 11월 기준 신규 취급액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1.77%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1.77%) 이후 2년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금리 상승폭(0.15%포인트) 역시 2011년 2월(0.16포인트)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대다.

이처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건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0월에도 전월 대비로 0.1%p 오른 데 이어 이번에도 재차 급등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66%로 전월 대비로 0.04%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COFIX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1년간 잔액기준 및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추이(단위: %).(자료=은행연합회)
최근 1년간 잔액기준 및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추이(단위: %).(자료=은행연합회)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