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착한 프랜차이즈 ‘가치가게’ 본격 운영
부산시 착한 프랜차이즈 ‘가치가게’ 본격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2.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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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곳·올해 8곳 선정… 17일까지 홍보 퍼포먼스

부산시는 15일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 사업의 새 브랜드인 ‘가치가게’ 14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취업취약계층의 프랜차이즈 창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프랜차이즈 본부를 육성·지원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을 희망하는 취약계층의 가맹비·교육비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 BI디자인 △ 인테리어 가이드 △ 웹디자인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을 지원받은 프랜차이즈 기업은 업체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소셜(social) 미션을 병행함으로써 기존 상업적 프랜차이즈와 차별성을 갖게 된다.

가치가게 브랜드 로고 (자료=부산시)
가치가게 브랜드 로고 (자료=부산시)

가치가게 브랜드는 이번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를 모토로 새로 탄생했으며, 네이밍 선정부터 시민들의 공감과 친화적 이미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진행했다.

가치가게에는 달가, 수제과일청 담아요, 마포본가곱창, 발효주방, 고손컴퍼니, 개구리반찬 등 6개 업체가 지난해 선정됐고, 올해는 자연에 믈드리다, 39℃락, JUST FRESH by BETTER MONDAY, 교토돈부리, 부산핫바다704, 파총총, 와닭꼬치, 올차 등 8개 기업이 새로 선정됐다.

시는 가치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광복로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가치가게 인증매장에서 시민참여 릴레이 이벤트를 마련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 부산 곳곳에서 가치가게 참여업체의 릴레이 점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치가게 브랜드 참여업체를 확대해 취업취약계층과 청년층의 취·창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증 업체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치가게 공동 브랜드를 통해 프랜차이즈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