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 샤워하던 50대 사망… '감전 가능성' 주목
골프장서 샤워하던 50대 사망… '감전 가능성' 주목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7.12.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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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기 누전 사실 확인… 경찰, 연습장 대표 조사 중

골프연습장에서 샤워하던 50대 회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10월10일 오후 9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샤워하던 A(56)씨가 쓰려져서 발견됐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A씨는 골프연습장 직원 측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이 시신 부검을 실시한 결과 A씨의 사인은 '후두부 손상'으로,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갑자기 넘어진 원인으로 ‘감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골프장 해당 샤워실의 온수기에는 누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틀 전에도 샤워하다가 감전으로 인해 넘어졌다고 주장하는 회원도 나온 바 있다.

경찰은 사망사고 관련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골프연습장의 대표 B(50)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