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배 규모인 200㎡…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서울 강서구가 강서수어통역센터를 대폭 확장하고 농아인 쉼터도 조성하는 등 농아인 지원에 나섰다.
구는 오는 15일 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 4층에서 강서수어통역센터 이전 및 농아인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아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강서수어통역센터는 농수산식품공사 4층에 기존 시설의 4배 규모인 200㎡의 공간을 확보하여 농아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서구가 농아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설치한 이유는 농아 장애의 특성상 의사소통 문제로 일반 복지시설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구는 복지관 및 경로당 등의 시설 이용이 불편한 노년층 농아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자조모임, 바둑교실, 한글교실, 건강체조교실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하고 운영한다.
또 수화교육을 확대 실시해 자원봉사 인력 육성을 통해 복지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센터의 주요 역할인 수화통역지원 및 상담지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 내에 농아인쉼터를 조성해 각종 시청각 자료 및 안마의자, 회의 공간 등을 마련하고 농아인들이 정보 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으로 할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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