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내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 증시 강세"
한투증권 "내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 증시 강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2.14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고 증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의 내년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14일 예상했다. 선진국들도 3만 달러 돌파시기에 대체로 증시가 강세였다면서 내년 한국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준 연구원은 "수출 호조와 투자 확대가 소득 증가에 긍정적"이라며 "내년에 한국의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이 내년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하면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소득 3만달러, 인구 5천만명 이상)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명실공히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3050클럽 국가의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서는 시기에 주식시장도 강세였다"며 "미국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20% 이상 상승했고 이탈리아도 10% 중반대 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내년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지돼 주식시장의 수준이 상향될 여지가 있다"며 "내년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이 올해(144조원)보다 늘어난 162조원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볼 때 내년 한국 증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