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키리졸브 훈련 연기, 확정된 바 없다”
합참 “키리졸브 훈련 연기, 확정된 바 없다”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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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훈련 모습.(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훈련 모습.(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연합군사 훈련인 키리졸브 훈련 연기설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합참 노재천 공보실장은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확정되지 않은 연합연습 일정 등 군사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한·미 간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선 “현재까지 어떤 논의가 이뤄졌다는 이야기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필요하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노 실장은 “통상 한·미연합 연습은 전년도 연합연습이 끝나면 담당 실무자들에 의해 (다음해) 연습을 준비한다”며 “계획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소식통에 따르면 통상 3월 초순께부터 실시되는 키리졸브연습이 올해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정대로 내년 키리졸브 연습이 실시될 경우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내년 3월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패럴림픽 일정과 겹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로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김 의원의 주장에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이라고 일축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