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해역별 맞춤 종묘방류로 황금어장 조성한다
고흥군, 해역별 맞춤 종묘방류로 황금어장 조성한다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7.12.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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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5종 1009만여 미 방류… 어민 소득증대 기대
고흥군은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3억 원을 투자해 해역별 맞춤 종묘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고흥군은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3억 원을 투자해 해역별 맞춤 종묘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어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7년 초부터 말까지 수산종묘 방류사업에 3억 원을 투자해 해역별 맞춤 종묘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군이 방류한 수산자원은 감성돔, 돌돔, 대하 등 5종 1009만6000미다.

이는 최근 불법어업으로 인한 어패류 남획 및 지구 온난화, 고수온 등 해양환경 변화로 날로 고갈되어 가고 있는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바다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군은 올해 4월 점농어 6만미 방류를 시작으로 5~6월에 돌돔 22만미, 감성돔 38만미, 대하 978만미를 방류한 데 이어 9월에 고급어종인 능성어 2만미를 방류했다.

또 12월 중에는 수출유망 품종인 해삼자원 증식을 위한 서식기반 조성을 위해 해삼 50만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는 녹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감성돔 방류에 동참해 해양자원의 생태와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산교육의 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방류한 치어가 성어가 되면 어획량 증가로 어민들 소득증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방류한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지 않도록 방류해역의 어촌계와 협력해 수산자원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