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원화로,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 선정
경주시 원화로,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 선정
  • 서경규 기자
  • 승인 2017.1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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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2018년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원화로를 쾌적한 거리로 재조성한다. (사진=경주시)
경주시는 ‘2018년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원화로를 쾌적한 거리로 재조성한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경북도가 주관한 ‘2018년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원화로(경주역삼거리~팔우정삼거리)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도비 9000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3억원을 지원 받아 주민과 상인들의 자율적 참여로 경주의 특색과 상가별 특성을 반영한 테마가 있는 간판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실제로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왕래가 가장 빈번하고, 오래된 상가들이 밀집된 경주역삼거리에서 팔우정삼거리까지의 원화로 350m 거리가 특색 있는 간판으로 정비된다.

또한, 유해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난립한 기존의 간판을 일정한 높낮이로 맞추고, 기존 형광등 간판을 친환경적인 에너지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사업대상지역의 주민협의체와 상가연합회를 중심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헌국 경주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시민들과 합심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천년고도 경주만의 특색을 살려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도심상권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간판개선사업으로 12개 거리 732개 업소의 노후화된 간판을 정비했으며,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비롯한 도시경관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