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원주~제천 복선철 장대레일 '연내 제작 완료'
철도공단, 원주~제천 복선철 장대레일 '연내 제작 완료'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7.12.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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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길이 503개…25m 일반레일 대비 소음·진동↓
철도공단이 장대레일을 철도 건설현장으로 이송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철도공단이 장대레일을 철도 건설현장으로 이송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에 공급할 장대레일 503개를 연말까지 차질 없이 제작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길이가 300m인 장대레일은 철도 고속화의 필수조건으로, 길이 25m의 일반레일 12개를 용접해 생산한다. 이후 철도건설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장대레일을 모두 용접하면서 레일의 이음매 충격이 대폭 완화돼 노선상태 개선과 보수량 줄이기, 소음·진동 줄이기에 도움이 된다.

권영삼 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장은 "장대레일이 열차가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하는 핵심기술인만큼 완벽한 품질로 철도건설현장에 제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대레일 생산시설을 갖추고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300m의 장대레일 7900개를 제작해 경부고속철도 1단계를 시작으로 호남고속철도 등 고속철도에 장대레일을 공급해 왔다.

[신아일보] 이정욱 기자 lupin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