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신촌 연세로에서 즐기는 '미리 크리스마스'
눈 내리는 신촌 연세로에서 즐기는 '미리 크리스마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12.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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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촌! 첫눈에 반하다' 행사 개최
지난해 열린 ‘신촌! 첫눈에 반하다’ 행사에서 시민들이 인공 눈을 맞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지난해 열린 ‘신촌! 첫눈에 반하다’ 행사에서 시민들이 인공 눈을 맞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8시30분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신촌! 첫눈에 반하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다’는 주제처럼 산타 복장이나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함께 행진하는 ‘산타런’이 주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산타런은 오후 3시30분 연세로를 출발해 연세대 정문을 거쳐 연세대 대운동장을 왕복하는 약 3km 구간에서 80여분 동안 진행된다.

산타런 참가비의 10%는 구세군을 통해 어려운 아동들의 수술비로 기부된다.

이날 연세로를 찾으면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인공 눈을 맞으며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오후 4시30분, 오후 7시, 오후 8시부터 각 30분 동안 인공 눈이 내려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관련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하는 ‘산타마켓’을 비롯해 스윙댄스 공연과 의상 콘테스트, 무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신촌! 첫눈에 반하다’가 누구나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열리는 참여형 기부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