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국가가 부담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국가가 부담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12.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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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억6700만원 지원 검토
석해균 선장. (사진=연합뉴스)
석해균 선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석해균 선장의 미납 치료비 1억6700만원을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진 일로 정부가 지불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치료비 대납을 위한 법적 근거와 지불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복지부는 석 선장이 응급치료를 받은 만큼 응급의료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두 다리와 손목, 복부 등에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에서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은 뒤 10개월 만에 회복해 그해 11월 퇴원했다.

당시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5500만원이었지만, 아주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낸 8800만원을 제외한 1억6700만원을 받지 못해 결손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