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언론발표문만 발표하기로
시진핑 사드 관련 언급할지 주목
시진핑 사드 관련 언급할지 주목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째인 14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첫 회담과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렸던 베트남 다낭에서의 회동에 이어 세 번째다.
다만 양측은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고 각자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한다.
이는 사드 합의 이후에도 중국 측이 사드 문제를 지속해서 문제제기하는 등 양국 간 이견이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31 사드 봉인 합의의 흐름을 이어 두 정상이 완전한 관계 회복에 공식적으로 합의할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다만 사드 합의에도 시 주석이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한 사드와 관련된 언급을 또 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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