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아주대 병원에 초코파이 100박스 기부
오리온, 아주대 병원에 초코파이 100박스 기부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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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북한 귀순병 입원 병원에 초코파이 9600여 개 전달
(사진=농심 제공)
(사진=농심 제공)

오리온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가 입원한 아주대병원에 지난 5일 초코파이 100박스를 기부했다. 낱개로 따지면 9600개에 이르는 양이다. 

오리온은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귀순병사를 살려낸 아주대병원에 감사의 의미로 초코파이를 전달했다"며 "홍보 목적으로 선행을 베푼 것은 아닌데, 많이 알려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귀순 병사가 퇴원한 이후에도 평생 먹을 수 있는 초코파이를 제공할 수도 잇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귀순 당시 총상을 입어 대수술을 받은 북한 병사는 최근 의료진에게 "초코파이를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코파이는 2000년대 중반 개성공단 근로자들에 간식용으로 공급되면서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진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