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름다운 대구… '경관조명사업' 연내 마무리
밤이 아름다운 대구… '경관조명사업' 연내 마무리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7.1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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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변대교·아양교 등 야간경관 개선사업 이달 준공
서변대교 야관경관 (사진=대구시)
서변대교 야관경관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 대구’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순항 중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대구의 주요 진입교량에 해당하는 서변대교와 아양교에 대해 지난 9월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착공했으며, 이달 준공할 예정이다.

서변대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인 북대구 톨게이트 특성화사업과 함께 대구시 대표적 관문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사업비는 총 12억이 투입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금호강을 횡단하는 대표 교각인 서변대교(총연장 878m)의 시설 노후로 인해 가동이 힘들었던 경관조명시설을 개선했다.

메탈페브릭을 활용한 LED조명으로 금호강에 비치는 은은한 반영(反映)과 교각의 선형미를 특징적으로 표현했다.

아양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아양교는 동촌 해맞이다리와 아양기찻길과 더불어 야간경관의 시너지 효과를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특히 상부 가로등은 측면에 은은한 빛이 나오게 해 빛의 열주와 같은 환상적인 빛의 관문을 형성하도록 설치했다.

가로등 측면과 하부 조명은 대구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과 연동된 스마트 조명시스템을 도입해 색상에 따라 공기질의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8억을 들여 추진 중이다.

시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경관조명사업으로 밤이 아름다운 도시와 스마트시티 대구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철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경관 대상지를 발굴해 아름다운 도심야경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