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드론활용 공공서비스 실증사업' 육성
부산시, '드론활용 공공서비스 실증사업' 육성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2.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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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7종 구축한 IoT실증센터 출범

부산시가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산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내년 1월 신라대에 IoT(사물인터넷) 실증센터를 출범하고 통합관제실과 실증운용장비 등을 구축하는 등 2020년까지 총 30종 70억원 규모의 무인비행장치 실증 및 성능시험장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무인비행장치 운용 전문기업에 실증 장비 운용을 맡겨 드론산업을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융합된 비즈니스모델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 해마다 1월 국내 최대의 드론전시회인 '드론쇼코리아'를 개최하고 무인비행장치 안정성 검증 시험 해상공역을 설정하는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는 16개 구·군과 연계해 드론 공원을 조성하는 등 드론 관련 신규사업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부와 추진 중인 'IoT 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드론 성능시험장비 도입, 기술지원 확대 등 본격적인 드론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2017 아시아·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특사단을 보내 아프리카 지역의 드론 수요를 점검하는 등 국내 드론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 드론산업은 제조보다는 활용을 위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IoT 실증센터를 거점으로 국내 드론 활용 수요를 창출하고 해외로도 진출해 부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드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