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 BMW 520d 1위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 BMW 520d 1위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2.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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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벤츠 E220d, 기아차 스팅어 등도 함께 선정
BMW 520d. (사진=BMW코리아)
BMW 520d. (사진=BMW코리아)

BMW 520d와 벤츠 E220d, 기아차 스팅어 등이 ‘올해의 안전한 차’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BMW 520d(99.1점), 벤츠 E220d(97.4점), 기아차 스팅어(92.6점) 등을 ‘2017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안전도 평가는 충돌과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 등으로 나눠 이뤄진다.

안전도 평가 대상 국산 차량은 △기아차 모닝, 스팅어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차 i30, 그랜저, 코나 △쌍용차 렉스턴 등이고 수입차는 △BMW 520d △벤츠 E220d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CR-V 등이다.

이 중 BMW 520d는 지난 2013년 안전도평가 종합등급제 시행 이래 역대 최고점수인 99.1점을 기록해 올해 평가 대상 11개 차종(국산차 7종, 수입차 4종) 가운데 최고 안전성을 자랑했다.

또 올해는 1등급 8차종, 2등급 1차종, 3등급 2차종 등의 판정을 받았다. 등급별 현황은 △스팅어, 크루즈, 그랜저, i30, 코나, 렉스턴, BMW 520d, 벤츠 E220d(1등급) △프리우스(2등급) △모닝, CR-V(3등급)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 평가에서 종합점수 1·2위는 모두 수입차가 차지하고 국산차는 3위에 머물렀다.

보행자 안전 분야의 능동형 보닛 의무화 여부와 사고예방 분야에서 차선이탈방지시스템(LKAS), 비상제동장치(AEBS) 등 첨단 안전장치 의무화 여부 등이 점수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평가 기준으로 올해 평가 대상 차종의 종합점수 평균을 산정한 결과 90.8점으로 작년 평균보다 1.5점 상승해 자동차의 안전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후방추돌 시 2열 탑승객의 목상해 평가를 추가 도입하고 올해부터 시행한 어린이 충돌안전성 평가 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자동차의 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