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하락마감… 2460선 턱걸이
코스피, 外人 '팔자'에 하락마감… 2460선 턱걸이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2.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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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날比 3.69% 하락한 760.40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10.49포인트(0.42%) 내린 2461.00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보다 0.26포인트(0.01%) 내린 2467.23에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사드 갈등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 간 입장차가 드러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3억원, 59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이 236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1.92%)과 보험(-1.50%), 통신업(-1.40%), 의약품(-1.18%) 등이 하락한 반면, 기계(1.36%), 건설업(0.68%), 전기가스업(0.58%), 전기전자(0.36%), 은행(0.26%)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만6000원(0.62%) 오른 26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NAVER(0.24%), 한국전력(0.5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LG화학(-2.50%)과 삼성생명(-2.36%), 삼성바이오로직스(-1.67%), KB금융(-1.19%), SK하이닉스(-1.14%), 현대모비스(-0.39%), 삼성물산(-0.38%), POSCO(-0.1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764.09)보다 3.69포인트(0.48%) 내린 760.40에 마감했다.

전날 보다 4.21포인트(0.55%) 오른 768.3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밀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572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8억원, 10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0.29%), 셀트리온헬스케어(2.72%)는 오르고, 신라젠(-1.90%), CJ E&M(-1.86%)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09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