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도약'
포항 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도약'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7.1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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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전경(사진=포항시)
영일만항 전경(사진=포항시)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영일만항은 대구·경북의 유일 컨테이너항만으로 중국 동북3성, 극동러시아, 일본 서안지역의 연결고리 중심에 위치해 있어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서 지리적 이점이 매우 높은 항만이다.

포항 영일만항 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2조 8463억원으로 총 16선석 건설과 항만배후단지 126만 300㎡, 방파제 7.3km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항만 개발 사업이다.

내년에는 국제여객부두 건설비 항만배후단지 조성비 등 총 358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영일만항 건설 사업을 이어 갈 계획이다.

현재 컨테이너 4선석과 일반부두 2선석이 조성되어 대구·경북 지역의 물류 수송을 담당하고 있고 올해 11월 국제여객부두를 착공해 물류와 사람이 함께 드나드는 종합물류 항만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시는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태국 신규항로개설, 인센티브지원 확대, 컨테이너부두 펜더 보강, 동북아CEO국제협력포럼 개최 국제물류센터 건립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만5000TEU를 처리하는 등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냉동·냉장화물 신규유치 철강 화물 확대로 13만TEU를 처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인입철도사업을 2018년 내 완료하고 국제냉동․냉장물류센터를 활용한 환동해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5일 포항영일신항만(주)에서 중국 및 국내외 화주, 선사, 포워더 5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2월 준공예정인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의 사업계획과 포항시 지원정책을 홍보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