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향후 5년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줄인다
창원시, 향후 5년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줄인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7.12.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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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위한 ‘6대 부문 12개 중점과제’ 발표
안상수 창원시장이 미세먼지 저감 위한 ‘6대 부문 12개 중점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안상수 창원시장이 미세먼지 저감 위한 ‘6대 부문 12개 중점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은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시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발표했다.

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창원시 배출특성을 고려한 창원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미세먼지 없는 건강도시 창원’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시비 235억 원을 포함한 총 545억 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창원시 미세먼지 배출량의 30%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도로·건설부문(비산먼지) △수송부문 △생활부문 △산업부문 △황사 △시민정보공유 등 6대 부문을 설정하고, 12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도로·건설부문에는 총 35억원이 투입돼 살수차량 3대를 구입·운영하는 등 비산먼지 배출을 제어한다.

수송부문에는 총 4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되며,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을 시행한다.

생활부문에는 총 21억원을 들여 직화구이 음식점, 농촌지역 소각장, 창원광장 등 주요지역 미세먼지 저감 공공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문에는 총 50억원을 투자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하는 환경개선자금 융자사업을 적극 안내하는 등 재정적인 지원을 펼친다.

황사에 대한 대비도 시행해 황사 발생 시민대응요령 정보제공 등 총 21억원으로 시민건강을 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빅데이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대응 사업으로 시민들과 미세먼지 정보를 공유한다.

안 시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도시 창원’ 실현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이 ‘살기 좋은 건강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