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 정부가 나서야"
수원시 장안구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 정부가 나서야"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7.12.1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청원 참여 적극 홍보… 자체제작 홍보물 배부
(사진=수원시 장안구)
(사진=수원시 장안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는 지자체간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위해 장안공직자 참여는 물론 많은 주민들이 국민청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각 동 주민자치 작품발표회 및 단체회의에도 직접 참석해 이를 알리며, 지역경계조정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수원과 용인, 그리고 수원과 화성 간의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로 인해, 아이들이 왕복 8차선을 건너 등교를 해야만 하는 등 해당지역 주민들이 불편과 안전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 이 문제가 수년간 해결되지 않아 수원시는 최근 염태영시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중앙정부가 이 문제에 적극 나서주기를 국민 청원한 상태이다.

그러나 청원 방식 등이 개인 SNS를 통해 이루어지다 보니 참여에 번거로움이 있어, 해당 지역의 불편함을 대다수가 공감함에도 불구하고 20만 명 동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쉬운 방법으로 국민청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고 이를 각종 행사 및 관내 기관 등에 직접 방문하여 홍보하고 추천인을 늘려나가는데 애쓰고 있다.

이용영 장안구청장은 “지자체간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은 조속히 해결돼야 할 문제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철저를 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