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성적표 배부… 다음달 6일부터 '정시모집'
오늘 수능 성적표 배부… 다음달 6일부터 '정시모집'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12.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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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입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적표를 살피고 있다.
2018년 대입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적표를 살피고 있다.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주일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표가 배부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2일 오전 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성적표를 전국 수험생 53만1327명에게 배부했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N수생들은 원서를 접수했던 고등학교나 교육청에 방문하면 실물 성적표를 수령할 수 있다.

성적표에 표시된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으면 시험이 어렵다는 뜻이다.

전날 공개된 표준점수 기준 올해 수능 확정 등급컷은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수학 나형 129점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로 각각 90점과 40점을 넘으면 1등급으로 산정된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말한다.

일례로 수험생의 성적표에 표준점수가 80, 백분위가 70으로 표시돼 있다면 이는 표준점수가 80점 아래인 수험생 비율이 전체의 70%라는 뜻이다. 즉, 이 학생은 상위 30%에 해당한다.

등급이란 수험생의 영역별·선택과목별 성적을 9개의 등급(1∼9등급)으로 나눠놓은 것이다.

등급별로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 △12등급은 상위 4~11% △13등급은 상위 11~23% △9등급은 최하위 4%에 해당한다.

2018년 대입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적과 정시배치 참고표를 보며 지원 가능한 학교와 학과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18년 대입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성적과 정시배치 참고표를 보며 지원 가능한 학교와 학과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정시모집은 내달 6일부터 시작된다. 정시의 1차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이며 정시 미등록 충원은 21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는 전국 4년제 대학 129곳이 참가해 대학의 전형 결과 분석을 토대로 입시상담을 진행한다.

참가대학별 상담관에서는 입학 관련 교수와 직원,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해당 대학의 실제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30분이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한편 수시모집은 오는 22일까지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2018년 1월 3일까지 미등록 충원을 마친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