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행복택시' 이용률 대폭 증가
안동시, '행복택시' 이용률 대폭 증가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12.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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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권 발급 대비 이용률 10월 29%→11월 50%
안동시 행복택시 (사진=안동시)
안동시 행복택시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의 '행복택시'가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예안면 정산1리 상활지 등 5개면 24개 마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를 운행한 결과, 행복택시 이용권 발급 대비 이용률이 10월 29%에서 지난달 50%로 크게 늘었다.

행복택시는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 등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운행구간은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며, 차량을 보유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매월 1인 2매의 행복택시 이용권이 지급된다.

이용자는 택시를 호출해 탑승자 한명이 서명한 이용권 1매와 1000원을 지급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 1매로 4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1매당 1.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시에서는 가급적이면 2인 이상이 탑승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예안면 상활지의 한 어르신은 "그동안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 다니느라 너무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행복택시는 너무 고마운 제도"라며 행복택시 운행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