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국내 최초 수도계량기 부피탱크 교정 신기술 개발
KTL, 국내 최초 수도계량기 부피탱크 교정 신기술 개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12.12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량기 제작기업 교정 비용 및 기간 부담 해소에 기여
KTL 연구원이 부피탱크의 마스터미터법 교정을 위한 샘플 밀도를 측정하는 장면.(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KTL 연구원이 부피탱크의 마스터미터법 교정을 위한 샘플 밀도를 측정하는 장면.(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계량측정기술 고도화사업 수행을 통해 ‘마스터미터법에 의한 기준부피탱크의 교정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제공인교정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스터미터법은 반복성, 재현성이 우수한 기준 유량계를 사용해 교정하는 방법으로, 수도미터용 부피탱크의 경우 코리올리 질량유량계와 밀도 측정을 이용해 국제법정계량기구(OIML) 요구수준을 만족하는 교정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유량과 온도, 밀도를 정밀 측정하는 신규 교정방법(마스터미터법)은 대용량 1만ℓ 기준 부피탱크에 적용하면 교정비용이 기존 70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해당 기술은 지난 4월 현장실증을 통해 절차의 유효성을 검증받고 국제공인교정을 위한 신청이 이루어져 지난 4일자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KTL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로 기존 방식보다 3배 이상 빠르게 교정을 수행하고 비용도 대폭 감소돼 관련 중소 계량기 제작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계량측정협회(KASTO) 표준교정절차서 제정이 완료됐고 현재 모든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방해 교정기관과 계량기 제작업체의 부담 해소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