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기전 부활?’, 축구협회, 日에 제안
‘한일정기전 부활?’, 축구협회, 日에 제안
  • 신아일보
  • 승인 2008.09.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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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들끓게 했던 한일정기전이 다시 부활할까? 대한축구협회가 일본 측에 한일정기전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몽준 회장은 지난 18일 축구협회 창립 7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던 이누카이 모토아키 일본축구협회장(JFA)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최근 한국축구는 투지가 부족한 모습이다.

예전에 진행됐던 한일전은 흥미진진하고 패기넘치게 치러졌다”며 이누카이 회장에게 한일전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이누아키 회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조만간 JFA 관계자와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 1972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치러진 한일정기전은 1991년 나가사키에서 치러진 제15회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고, 이후에는 친선경기 형식으로 치러졌다.

가장 마지막으로 치러진 친선경기는 지난 2003년 5월31일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 친선경기(1-0승, 안정환 득점)였다.

15회의 한일정기전에서 한국은 1회 대회 승리를 비롯해 10승2무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고, 1991년 이후 치러진 친선경기에서도 한국은 6전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1990년 이후 치러진 국제대회 맞대결을 포함한 일본과의 상대전적은 22전 8승9무5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