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추’ 연일맹타
‘추추추’ 연일맹타
  • 신아일보
  • 승인 2008.09.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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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 멀티히트에 2타점 작렬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의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종전 0.307이던 타율은 0.310(290타수 90안타)으로 올랐고, 안타수도 90개로 늘리며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전날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동시에 한국인 최다안타를 경신한 추신수는 이날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디트로이트의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폭투에 2루까지 출루했지만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팀이 2-1로 앞선 4회 2사 2,3루의 득점 기회때 타석에 선 추신수는 최근 달아오른 자신의 불망망이를 자랑하듯 가볍게 2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벌랜더의 98마일(약 158km)짜리 4구를 때려 2루수 쪽을 지나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6회에는 디트로이트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램버트가 추신수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1사 만루를 만들며 무안타에 그쳤던 자니 페랄타를 상대해 부쩍 높아진 추신수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 우익수 플라이로 안타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추신수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적시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