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도 모바일이 ‘대세’
인터넷 뱅킹도 모바일이 ‘대세’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12.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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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보고서, PC사용자는 10명중 3명

한국인 10명중 7명이 인터넷뱅킹에 PC가 아닌 ‘모바일 기기’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기관 DMC미디어는 국내 20~50대 은행 고객 919명에게 ‘최근 1년 동안 인터넷뱅킹을 하려고 가장 많이 쓴 기기’를 물은 결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주로 이용한다는 답변이 71.7%(스마트폰 69.9%·태블릿 PC 1.8%)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반대로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PC’라고 답한 경우는 28.3%(데스크톱 PC 17.4%·노트북 PC 10.9%)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스마트폰 뱅킹을 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89.1%에 달한 반면, 데스크톱 PC를 이용하는 비율은 6.5%에 그쳤다. 50대는 48.4%(스마트폰 뱅킹), 34.7%(데스크톱 PC)로 조사됐다.

이같은 모바일과 PC사용자의 역전현상은 작년부터 가속화됐다.

과거 DMC미디어의 조사를 보면, 2015년 PC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주 사용 비율은 58:42로 PC가 우세였다. 그러나 2016년은 45:55로 모바일이 소폭 앞섰고 올해는 28:72로 모바일뱅킹 우세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쇼핑의 경우 여전히 PC사용이 우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쇼핑 때 주로 쓰는 기기는 PC가 55.0%, 모바일 기기 45.0%로 PC가 앞섰다. 지난해 조사결과 역시 PC와 모바일 쇼핑의 사용률은 각각 57.4%와 42.6%로 PC가 우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