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대부업 광고전단' 자취 감춰
성남지역 '대부업 광고전단' 자취 감춰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7.12.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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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대대적 단속 결과… 16주째 소강상태

경기도 성남지역에 지금껏 부문별하게 살포되던 불법 대부업 광고전단이 사라졌다.

이 같은 현상은 시가 고금리 불법 대부업으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최근 4개월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로 보인다.

11일 시에 따르면 불법 대부업 광고전단 단속 첫 달인 8월 104건이던 대부업 광고전단은 9월 초에 4건으로 줄었으며, 이후 지난 8일까지 1건도 적발되지 않아 16주째 소강상태다.

적발된 108건의 대부업 광고전단은 주로 모란역 등 주요역세권에서 발견돼 경기도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에 전화번호 이용중지 요청·처리한 상태다.

이중 66건의 대부업 광고전단 배포혐의자는 관할경찰서에 수사의뢰 됐으며, 시민으로부터 피해신고를 받은 불법 대부업 영업혐의자 17명도 수사의뢰됐다.

불법고리사채 단속에는 각 구 경찰서 지능범죄팀이 협력해 혐의자를 합동으로 검거하고 있다.

이에 시는 대부업 광고전단 단속 때 초고금리 이자를 뜯으려 한 불법고리사채 업자 A(25)씨와 B(35)씨 등 2명을 적발했다.

B씨는 성남시가 운영하는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고리사채 피해를 신고한 서현동 화상경마장 이용자 제보로 적발됐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9일 시장실에서 미등록 대부업자 특별 단속회의를 주재해 “범죄행위로 돈 버는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