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대표 슬로건 ‘단일화’ 필요하다
제천 대표 슬로건 ‘단일화’ 필요하다
  • 제천/박종철기자
  • 승인 2008.09.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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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한의학연구소 ‘WHO 건강도시 학술연구 최종보고회’서 제기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연맹 가입을 앞두고 충북 제천을 대표하는 슬로건이 단일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WNO건강도시 학술연구를 수행한 세명대 한의학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19일 ‘WHO 건강도시 학술연구 최종 보고회’를 통해 평생학습도시, 영상도시, 약초한방도시 등을 표방한 제천시의 슬로건을 ‘제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이날 ‘WHO건강도시 연맹’ 가입에 앞서 한방을 표방하고 있는 제천시가 영상도시 등의 다른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것은 제천의 정체성과 이미지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기공의 생활화 실천사업 등 12가지 사업을 우선과제로 제시하면서 한방관광, 테마건강 농촌마을 육성사업, 재활보건시설 확대 등을 중기과제로, 한방임상지원사업,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사업 등은 장기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담배소비세를 건강도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이를 위한 전담부서 설치 필요성도 제안했다.

연구소는 지난 3월 시와 학술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래 건강도시로 지정된 일본 치바현 이치가와시 및 원주시 등 국 내외 지정 건강도시 등을 모델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충북도에서는 최초로 WHO건강도시연맹 가입을 신청했다.

신청을 접수받은 WHO는 2개월 내에 건강도시 지정 또는 보완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