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창업위한 모든 것' 담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창업위한 모든 것' 담는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2.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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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00개사 규모 저임대료 입주공간 조성
각종 컨설팅에서 재도전까지 '원스톱 지원'
판교 테크노밸리 위치도.(자료=국토부)
판교 테크노밸리 위치도.(자료=국토부)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창업기업들을 위한 총체적 지원공간으로 조성된다. 정부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찾아오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총 1400개 창업기업들을 위한 저렴한 임대공간과 함께 각종 컨설팅에서 재도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정부는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이하 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판교 2밸리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핵심과제인 혁신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성장 정책들을 실제공간인 판교 2밸리에 구현해 혁신·창업 선도거점으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판교 2밸리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우선,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없이 혁신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1200개사 규모의 창업자용 공간을 조성한다.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는 '벤처타운'도 만든다.

여기에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2밸리를 찾아오면 기술·금융컨설팅에서 해외진출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일괄 지원하는 혁신환경을 구축한다.

사물인터넷과 드론, 자율주행 등 11개 신산업 분야에 대한 테스트환경이 만들어지고, 연구개발 지원과 사업 정보제공, 금융 컨설팅, 재도전 등 사업 전단계에 대한 지원이 판교 2밸리 내에서 모두 이뤄진다.

또한 입주기업과 지원기관간 상시 소통을 위해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스마트워크센터를 1300석 규모로 조성한다. 혁신타운에 입주한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혁신카페에는 멘토링부스를 설치해 현직자가 직접 예비창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선도 벤처기업들이 투자유치 및 멘토링, 장비지원 등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기관도 직접 설립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판교 2밸리는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의 실증 메카로 활용된다.

스마트교통과 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스마트 업무환경 요소기술들을 조성단계부터 도입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중심지로 성장토록 유도한다.

실거주지역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을 실증운행하고, 자율차 운행 모니터링시스템과 빅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테스트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판교 2밸리에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인재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주거·문화·교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정부는 판교 1·2밸리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이 함께 운영하는 판교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이후 나타나는 우수 성과를 지방 산업단지까지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