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다스와 청와대의 ‘메신저’ 역할을 해온 김종백씨가 11일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입사한 지 3개월 만에 알았다. 2008년까지 다스는 MB가 돈을 가져다 써도 장부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100% 수기 장부를 썼다”면서 “MB가 타는 차도 다스에서 항상 현금으로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되고 나서도 이 전 대통령이 다스에 관한 보고를 자주 받았다”면서 “다스는 특검에서 조사 나오기 직전 경남 양산에 있는 고물상에서 1t 트럭 3대 분량의 서류를 파기했다. 압수수색 나오는 날짜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