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상습체납' 김혜선 "빚 갚으려 노력중… 고의 체납 아냐"
'고액 상습체납' 김혜선 "빚 갚으려 노력중… 고의 체납 아냐"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2.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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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더풀데이' 방송화면 캡처)
(사진='원더풀데이' 방송화면 캡처)

국세청이 공개한 세금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배우 김혜선이 심경을 밝혔다.

11일 국세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약 2만 여명의 2017년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에는 배우 김혜선이 포함돼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종합소득세 4억700만원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김혜선이 2008년 합의 이혼한 박모씨가 결혼생활 중 상당한 빚을 졌지만 갚지 못해 그 채무를 김혜선 씨가 떠안게되면서 채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선의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2014년경에는 14억여원까지 이르렀고, 결국 개인 회생을 신청하고 분납계획서를 제출해 3년에 걸쳐 10억여원을 갚고 남은 금액이 4억700만원이라고 전했다.

김혜선의 소속사 측은 "현재 김혜선은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고의적으로 체납하거나 체납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혜선이 큰 경제적 부담을 얻게 됐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성실하게 갚아나갈 것"이라면서 "갚아야 할 원금이 워아 많아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성실히 빚을 갚기 위해 노력 중인데 고액 상습체납자로 분류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세청이 공개한 명단에는 가수 구창모도 포함됐다. 그는 3억8700만원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