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北 최대한 압력하는 원칙하에 유엔총장과 회담"
日관방 "北 최대한 압력하는 원칙하에 유엔총장과 회담"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12.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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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총장 13일 방일… "北과 대화위한 대화 무의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AP/연합뉴스)

일본 관방장관은 곧 방일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한 문제와 관련해 최대의 압력을 가하는 것을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입장을 설명했다.

당초 오는 13일 구테흐스 총장은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면담을 가지기로 예정돼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 측이 북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압력을 최대한으로 가해 북한과의 대화가 가능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칙하에 회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앞서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일본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한과 관계국 간의 의미있고 열린, 건설적 대화가 가능한 환경 정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을 지난 5일부터 북한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