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해상부유도시 조성… 청사진 제시
부산 앞바다에 해상부유도시 조성… 청사진 제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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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심포지엄’ 개최
부산 영도구 동삼 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내에 조성될 마린토피아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 영도구 동삼 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내에 조성될 마린토피아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해양 플로팅을 통한 미래 해양도시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비스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산·학·연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해상도시 건설 플랜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송화철 한국해양대 교수가 ‘플로팅이 열어가는 해양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제안 발표하고, 임종세 비스텝 전문위원이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 부산을 설계한다’를 주제로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어 김영섭 부경대 총장을 좌장으로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플로팅이란 수상에 부유(float)하는 부체 위에 상부건축물을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최근 해수면 상승 등 미래 지구환경 변화에 대응해 연안공간의 지속적 활용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플로팅 구조물을 활용한 해상도시가 부각되고 있다.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계획은 동삼 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내 해양 플로팅 스마트시티 실증 및 이를 통한 부산시 내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해양산업 육성정책’ 및 ‘부산시 해양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계해 해양 플로팅 스마트시티 ‘마린토피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시민의 의견을 수렴, 반영해 향후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계획에 대한 부처 협의를 거쳐 국비유치로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민철구 비스텝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부산이 미래 세계적인 스마트 해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수월성과 실현 가능성을 대내외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