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농업용 저수지 환경정화로 수질개선
인천, 강화 농업용 저수지 환경정화로 수질개선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7.12.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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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수질관리로 좋은 농산물 재배 뒷받침

인천시는 강화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상류지역에 방치된 쓰레기와 오염원을 제거 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화지역은 예로부터 넓은 농경지에 비해 발달한 하천이 없어 농업용수 공급을 빗물을 받아 활용하는 저수지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연속된 가뭄으로 저수지 수량이 적어지고, 우기 시 유입된 각종 오염물질은 퇴적과 부식을 반복해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2016년 한국농어촌공사가 발표한 농업용 저수지 수질측정 결과를 보면 강화지역의 31개 저수지 중 13개소(약42%)의 오염도가 농업용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가뭄 피해의 항구적 대책으로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과 수질기준 초과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및 수질개선 계획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수질개선을 위한 정화활동은 저수지의 시설관리자, 수리계·해안쓰레기 처리 인력, 저수지 인근지역의 새마을단체, 환경 단체 등 민간 단체와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관내 저수지 및 저수지 상류지역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영농기 이전(3~5월)과 농한기(11~2월)에는 집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농업용 저수지 유역 내 폐기물 안 버리기, 가축 놓아기르기 않기, 행락·야영·야외취사·뱃놀이 시 쓰레기 안 버리기, 어·패류의 포획 또는 양식행위, 세차행위 안하기 등의 홍보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및 수질개선 계획을 통해 농업용 저수지의 자정능력 회복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