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럽 조선업업계 레저·친환경 기자재 시장 유망"
코트라 "유럽 조선업업계 레저·친환경 기자재 시장 유망"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2.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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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 진출 가이드' 발간
 

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레저 선박용 또는 친환경 부문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코트라(KOTRA)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유럽 조선해양기자재 시장 진출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유럽 수입시장 현황을 비롯해 △주요 기업의 구매 동향 △인증 취득 △벤더(판매업체) 등록 방법 등이 포함됐다.

가이드는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유럽 등에서 글로벌 발주량이 증가하며 내년이 해당 산업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유럽은 선박주문량이 전세계 52%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이드는 "국내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선박기자재의 경우 대(對) EU 해양구조물 및 부품 수출의 4.5%(2억5000만달러)에 그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덴마크와 그리스 시장 등이 한국 조선소를 선호하기 때문에 선제 공략할 필요가 있고 레저 선박용, 친환경 기자재 수출 등의 전망이 밝다고 제시했다.

가이드는 "최근 크루즈는 호황을 맞아 동급 일반 화물선보다 투입되는 기자재가 약 20배 많다"며 "유럽 내 조선소들이 대형 화물선보다 레저용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치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