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영어 10명 중 1명 '만점'
올해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영어 10명 중 1명 '만점'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12.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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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올해 응시자 53만명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및 1등급컷 모두 '하락'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규민 수능 채점위원장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규민 수능 채점위원장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치뤄진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는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어와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했고,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10%를 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수험생에 대한 성적표 배부는 12일 이뤄진다.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으나, 지난해 시험이 워낙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변별력을 확보한 수준으로 출제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이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조사됐다.

올해 첫 시행돼 관심을 모았던 영어 1등급 비율은 10.03%로 나타났다. 영어영역 응시자가 52만8064명 가운데 5만2983명이 1등급을 받은 것이다.

따라서 영어에서는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 국어·수학 점수에 따라 대입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한국사 영역의 경우 12.84%가 1등급으로 집계됐다. 또 △사회탐구 63~67점 △과학탐구 64~67점 △직업탐구 64~71점 △제2외국어/한문 64~81점 등이 각각 1등급컷으로 조사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1점이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1327명으로 지난해(55만2297명)에 비해 2만970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3만2489명이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53만93명 △수학 가형 17만3155명 △수학 나형 33만5983명 △영어 52만8064명 △한국사 53만1327명 △사회탐구 26만7539명 △과학탐구 24만4733명 △직업탐구 5096명 △제2외국어/한문 7만630명 등이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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