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맨유에 2-1 승리… EPL 신기록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맨유에 2-1 승리… EPL 신기록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2.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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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4연승을 기록하면서 EPL에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일명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46점으로 2위 맨유(승점 35)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면서 완벽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3라운드 본머스전 2-1 승리 이후 14경기를 연속 승리해 온 맨시티는 이날로 EPL 단일 시즌 최다인 14연승 신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종전에는 아스널과 첼시가 2001-2002시즌과 2016-2017시즌 각각 기록한 13연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날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루카쿠가 공격수로 나섰고 래시포드, 린가르드, 마시알이 공격을 이끌었다. 마티치와 에레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영, 로호, 스몰링, 발렌시아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맨시티는 제수스가 중앙 공격을 담당했고 사네와 스털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실바, 페르난지뉴, 데 브루잉은 허리진을, 델프, 오타멘디, 콤파니, 워커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모라에스가 맡았다.

초반부터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던 경기는 맨시티 실바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균형이 깨졌다.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사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고, 전반 43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45분 래시포드가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델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래쉬포드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행운의 여신은 맨시티 편이었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카쿠가 걷어낸 공이 스몰링 등 맞고 굴절됐고, 골문 앞에 있던 오타멘디는 이를 슈팅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계속되는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