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 막힌 경기동부권 개발 경강선 타고 ‘시동’
규제에 막힌 경기동부권 개발 경강선 타고 ‘시동’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7.12.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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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여주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공동위원회 통과

각종 중첩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경기 동부지역의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광주 송정지구·곤지암역세권 및 여주 능서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계획이 지난 8일 열린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정동 318-4번지 일원 28만여㎡ 부지에 기존시가지와 광주시청 등 주변 행정타운을 연결하는 개발사업이다.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675억원을 투입해 130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

광주 곤지암역세권과 여주 능서역세권은 성남~여주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경강선의 곤지암역과 세종대왕릉 역사 주변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373억원을 들여 곤지암역 주변 17만6000여㎡ 부지에 1006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역사 주변에 상업기능을 갖춘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여주시는 360억원을 들여 세종대왕릉역 주변 23만6000여㎡ 부지에 924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4만㎡ 규모의 유통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이들 3개 지구 개발사업이 팔당특별대책지역, 자연보전권역 등의 각종 중첩규제로 개발이 지연된 경기도 동부지역 발전에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