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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 고마움 보답할게요"… 미국서 포항에 보낸 따뜻한 마음
"60년전 고마움 보답할게요"… 미국서 포항에 보낸 따뜻한 마음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7.12.1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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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돌 할머니가 보내온 수표(사진=포항시)
이옥돌 할머니가 보내온 수표(사진=포항시)

“6.25전쟁 당시 함경도에서 포항에 정착, 그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미국에서 2000불을 송금합니다”

지난 8일 포항시청 시장실로 미국에서 우편물 한 통이 배달됐다. 우편물 안에는 한글로 쓴 편지 한 장과 2000달러짜리 수표가 한 장이 들어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산호세 시에 살고 있는 이옥돌 할머니라고 소개한 편지의 주인공은 6·25전쟁 때 함경도에서 남한으로 내려와 처음 정착한 곳이 포항이라고 밝혔다.

당시 22살이었던 이 할머니는 포항시청 사회과에서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다며 그때 받은 도움과 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최근 발생한 큰 지진에 포항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거 포항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2000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멀리 해외에 나가서도 포항을 잊지 않고 이렇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모든 분들의 마음을 담아 조속한 피해복구와 일상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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