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년 예산 3064억 확보… 해양관광도시 건설 탄력
보령시, 내년 예산 3064억 확보… 해양관광도시 건설 탄력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7.12.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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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3064억원을 확보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가시행 28건의 2304억원, 자체시행 102건의 760억원 등 모두 3064억원을 확보해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건설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 및 충남도 시행 사업은 △국토‧교통 분야 9건 1972억원 △해양수산 6건 85억원 △농림축산 4건 71억원 △행정안전 2건 101억원 △충남도 7건 75억원으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축소 기조에 따른 분위기 속에서도 시와 관련된 철도와 국도 건설 사업이 1791억 원에 달하는 등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했다.

특히 장항선 복선화사업 설계비 5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 이후에도 SOC 예산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시행 사업은 모두 102건에 7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사업은 지난해 32건의 70% 가까이 증가한 54건이다.

이외의 신규 주요사업으로는 △하천 정비 등 안전분야의 6건 68억원 △전통시장 환경 개선 및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지역경제 6건 52억원 △창조적 마을 만들기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건설분야 18건 93억원 △유류피해 지원 및 수산자원 확충 10건 63억원 등이 있다.

시는 정부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고령층 소득 증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공무원 증원 등 소득주도성장 예산에 큰 비중을 뒀음에도 자체시행 102건 중 50%가 넘는 54건의 신규 사업이 정부예산으로 반영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복지와 SOC, 서해안 시대를 선도해 나갈 해양 등 모든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