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사진공모 대상에 임흥빈 '공룡능선 노을 빛'
국립공원 사진공모 대상에 임흥빈 '공룡능선 노을 빛'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7.12.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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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고 신비로운 설악산 운무 표현
대상 당선작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대상 당선작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올해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에 설악산 공룡능선의 운무를 장엄하고 신비롭게 표현해 낸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이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일 제16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100개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과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5394점이 접수됐다. 

대상에는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설악산 공룡능선의 장엄하면서 신비롭게 펼쳐진 운무를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북한산 신선대를 정방향 구도로 강조한 이형상 씨의 '북한산 신선대의 새벽'과 한라산의 공간감을 살려 촬영한 고승찬 씨의 '한라 설산의 접시구름'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우수상 5편과 장려상 12편, 입선 60편이 당선작으로 정해졌으며, 도립·군립공원의 모습을 담은 작품 20점이 특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을 비롯한 기타 수상작들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만~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권경업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올해 16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사진공모전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당선작 이형상 씨의 신선대의 새벽.(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최우수상 당선작 이형상 씨의 신선대의 새벽.(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최우수상 당선작 고승찬 씨의 한라 설산의 접시구름.(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최우수상 당선작 고승찬 씨의 한라 설산의 접시구름.(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한편, 올해 수상작들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 공개되며,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 한해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찾아가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달 말부터 전국 서점을 통해 '제16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품집'을 정가 2만5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