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6·25참전 국가유공자 4명 신규 등록
부산보훈청, 6·25참전 국가유공자 4명 신규 등록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2.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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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보훈청은 최근 6·25한국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4명을 신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부산보훈청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부산청 3층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규로 발굴된 4명은 6·25전쟁에 참전했지만 참전유공자 등록 가능 여부를 알지 못하다 최근 신청을 통해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분들이다.

이중 박문상(88) 옹은 부산보훈청이 학교출신 6·25전쟁 참전자들의 명예를 선양하고자 진행한 동래고등학교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 사업 중 참전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6·25전쟁 발발로 학교가 일제히 휴교에 들어가자 동래고 3학년 재학 중 미5공군 군속모집에 지원해 1950년 9월부터 미5공군 항공수송단에서 통역감독으로 참전했다.

부산보훈청은 학적부 등 관련 자료 조사 중 본인의 참전사실 진술과 앨범사진 등의 자료 분석을 통해 참전 사실을 확인했고, 참전유공자 등록을 안내해 국방부의 참전사실 확인 심사를 거쳐 지난달 국가유공자로 최종 등록됐다.

또 이번에는 여성도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조정숙(86) 여사는 1951년 3월부터 1953년 7월까지 마산육군병원에서 간호사로 참전했고, 최근 참전사실 확인 심사를 거쳐 최종 등록됐다.

참전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분들에게는 참전명예수당(국가보훈처 2018년도 기준 매월 30만원, 지자체별 별도 지급)을 비롯해 보훈병원 및 위탁병원 진료비 90% 감면(2018년 기준), 제증명 수수료 면제, 국립묘지 안장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