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아세안 수출 '청신호'
경북도, 농식품 아세안 수출 '청신호'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12.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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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회서 5600만달러 농식품 수출상담 성사
호찌민 9.23공원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전 모습 (사진=경북도)
호찌민 9.23공원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전 모습 (사진=경북도)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경북 농식품도 인기를 끌면서 아세안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호찌민 9.23공원에 개장한 경북 농식품홍보관은 전시‧홍보관 1동, 바이어상담 부스 7동을 운영해 개막과 동시에 매일 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경북 농식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했다.

엑스포 행사 기간 내에는 총 55만여명이 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경제바자르 인기 홍보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북 농식품홍보관은 한류와 더불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김치와 김밥 이벤트를 행사 기간동안 매주 수요일과 주말에 2회 이상 진행했다.

또 9.23공원 농식품 홍보관 앞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 양념을 이용해 외국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행사도 운영했다.

이외에도 경북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는 엑스포 행사기간 동안 매일 명품사과(2000kg), 배(1100kg), 포도(500kg), 음료, 곶감 등 신선과일 및 음료 시식‧나눔 행사를 펼쳐 아세안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도는 엑스포 행사기간인 지난달 15~18일 개최된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에도 김치, 인삼류, 음료 등 우수 농식품 10개 업체가 참가해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해외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베 문화&통상교류 한마당행사, 인삼홍보관 등 농식품홍보 행사에서는 많은 해외바이어의 관심 속에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진행돼 현장에서 5600만달러 농식품 수출상담이 성사되기도 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삼아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으로 경북 농식품 수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동남아시장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지원 및 시장개척활동 강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