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0차 한·미 에너지 정책대화’ 개최
산업부, ‘제10차 한·미 에너지 정책대화’ 개최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2.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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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美 에너지부와 양국 에너지 정책방향 공유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에너지 관련 부처가 양국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에너지부와 ‘제10차 한·미 에너지 정책대화(Energy Policy Dialogue)’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회의는 양국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장급 회의체로서 지난 2006년 이후 양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양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에너지 실무회의로서 양국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방향 공유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 정책 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진행현황 등을 전달하고 미국은 ‘미국 최우선 에너지 계획’의 구체적 사항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상호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양국은 에너지 정책 목표를 공유하고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 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산업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양측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지차 실증 △마이크로그리드 설계 및 분석기술 개발 △에너지 저장장치용 나트륨(Na)계 이차전지 개발 과제 등 기술 파트너십에 대한 진행상황과 후속 과제도 점검한다.

아울러 추가적 협력확대를 위해 한·미 기술협력 채널 신설 및 원전해체 인력교류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양국 에너지 분야 정책 교류와 기술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양국의 우수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협력 참여를 확대하는 등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