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비율 95%…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기간제 근로자의 95%인 284명을 정규직으로 재임용한다.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있어서는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LX는 지난 7일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간제 전체인원 299명중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비율은 95%로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이며, 전환이 결정된 인원은 소정의 평가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재임용된다.
LX는 이번 정규직 전환에 노동조합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 총 16명의 노사 공동협의회를 구성했으며, 6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전환범위와 방식, 규모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박명식 LX 사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와 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이어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X는 기간제 근로자에 이어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조속히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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