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신설 '가속화'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신설 '가속화'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7.12.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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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예산 89억 확정… 총 241억 예산 확보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조감도 (사진=영천시)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조감도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의 지역 교육 현안사업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신설’이 내년도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영천캠퍼스 건축공사 비용 중 국비 89억원이 반영된 2018년도 정부예산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총 24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에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영천캠퍼스 신설예산은 당초 정부안 69억원이었으나,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20억원을 증액받게 됐다.

영천시 화룡동 산14-7번지 일원 8만여㎡에 조성될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설립사업은 건축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며, 대학 진입도로 공사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달 중순경 조달청에서 공사업체 선정이 끝나면 한국폴리텍대학 설립추진단이 본격적으로 건축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추진단은 지난 9월1일 영천시립도서관 3층에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지난 1일자로 교수 3명을 추가로 배치해 건축공사 및 교과편제 등 대학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상태다. 앞으로 총 19명의 교수 및 직원들을 배치시켜 오는 2019년 9월 준공 이후 캠퍼스 정상 운영을 위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는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로봇특성화 캠퍼스로 운영된다.

학생모집은 2년제 학위과정(산업학사) 200명, 청년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단기 1년제 전문기술과정 100명의 소수‧정예로 이뤄지며 변화하는 산업체에 적응해 취업에 강한 실무기술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김영석 시장은 “2018년 89억원의 국비예산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개교까지 문제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