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향후 4년간 연평균 7.9% 성장"
"반도체 시장 향후 4년간 연평균 7.9% 성장"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2.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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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車·IoT·의료 산업 신수요 창출"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향후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의료 산업 등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가 최근 발간한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매출은 작년 229억달러에서 올해 280억달러, 오는 2021년에는 429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IoT와 관련된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184억달러에서 올해 209억달러, 2021년에는 34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의료전자와 웨어러블 시스템에 사용되는 반도체 매출도 각각 연평균 9.7%, 9.0%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휴대전화용 반도체 매출의 경우 연평균 7.8%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2021년에는 전체 시장(4345억달러)의 4분의 1 수준인 1056억달러 규모로 예측했으며 PC 매출 규모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비디오 게임 콘솔과 태블릿PC는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1.9%, -2.3%로 오는 2021년 관련 산업 반도체 매출이 각각 97억달러, 107억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 급등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이후 매출 증가가 가장 높았다"며 "반도체 시장 매출은 내년 이후 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